안산, ASV·철도 재편 앞세워 미래도시 전환
핵심 요약
안산시가 ASV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AI·로봇·스마트제조 산업 육성에 나선다. 안산선 지하화와 초지역 5개 노선 역세권 개발을 통해 도시공간과 교통망을 재편한다. 지역화폐·청년창업·교육·노인 돌봄 정책을 연계해 산업 전환의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은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인공지능·로봇 산업 육성과 도시공간 재편을 제시했다. 안산 최초의 연임 시장인 이 시장은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ASV)를 첨단로봇·스마트제조 거점으로 조성하고, 안산선 지하화와 초지역 복합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민선 8기에 확보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지하화 선도사업 선정을 토대로 실행 단계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월 15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ASV지구는 약 8조4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 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현재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는 280억 원 규모의 AX 실증산단을 구축해 반월·시화국가산단 제조 현장에 AI 기술을 확산하고, 259억 원 규모 로봇직업교육센터를 조성해 2028년까지 전문인력 5720명을 양성한다. 관내 108개 초·중·고교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순차 보급하고 AI 특화 도서관과 스마트 도시관리 시스템도 고도화한다.
안산선 4호선 지하화 통합개발은 올해 1월 경기도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지상 철도로 나뉜 도심에는 축구장 100개 규모의 상부 공간을 확보해 녹지·업무·주거·문화 기능을 배치한다. 초지역은 4호선·서해선·수인분당선·KTX·신안산선이 교차하는 5개 노선 역세권으로 개발하고, GTX-C 상록수역 정차와 신안산선 자이역 신설, 대부도 연장도 추진한다. 방아머리항은 기본계획과 설계에 필요한 국비 18억 원 확보를 위해 국·도비 대응 TF를 가동한다.
민생 분야에서는 안산시상권활성화재단의 업종별 컨설팅을 강화하고 지역화폐 다온 발행액을 3000억 원, 청년창업펀드를 민선 9기 안에 20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안산국제학교 유치와 고려대·한양대 영재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2029년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방문 보건의료와 케어안심주택 등 45개 서비스를 연계한다. 상대 후보의 우수 공약도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고 72만 시민을 대상으로 포용 행정을 펴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