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두릴, 미 동부에 무인수상정 거점 추진
핵심 요약
안두릴이 볼티모어 카운티 산업단지에 무인수상정 제조·시험시설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논의되고 있지만 임대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는 안두릴은 한국에서도 협력사들과 무인수상함 시제품을 건조하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 방산업체 안두릴이 소형 무인수상정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카운티의 스패로우스 포인트 산업단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안두릴은 산업단지 운영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수억 달러를 들여 무인수상정 제조시설과 시험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검토 대상 부지는 3천300에이커 규모로 심해 항만을 갖췄다. 투자 협상에는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도 관여했으며, 최종 계약이 성사되면 주 정부가 안두릴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양해각서 이후에도 임대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아 협상 결과에 따라 투자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스패로우스 포인트에는 과거 베들레헴 스틸이 운영한 세계 최대 수준의 제철소와 조선 시설이 자리했다. 회사 폐업 이후 부지는 트레이드 포인트 애틀랜틱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산업 용도에 맞춰 재개발되고 있다. 현재 산업단지에는 아마존과 홈디포를 비롯한 소매업체와 물류센터가 들어서 있다.
안두릴은 올봄 기업가치 610억달러, 약 87조3천억원을 인정받은 투자 유치에 성공한 뒤 방산 시스템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크라켄 테크놀로지 그룹, HD현대중공업과도 무인수상함을 공동 건조 중이며 시제품은 한국에서 제작하고 있다. 드론 보트는 흑해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활용했고, 미국은 이란 전쟁에서 사로닉의 무인수상정을 투입해 격추된 아파치 헬기 승무원 2명을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