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2개국서 펼치는 90명 의료봉사
핵심 요약
고신대복음병원이 90명 규모의 의료봉사단을 남아공과 에스와티니에 파견했다. 봉사단은 진료와 외과 수술,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실증연구, 보건 교육을 진행한다. 26년간 이어진 아프리카 의료 활동과 함께 학술·문화 교류도 확대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이 의료진과 대학 구성원 등 90명으로 봉사단을 꾸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에스와티니에 파견했다. 국내 단일 대학병원이 구성한 의료봉사단 가운데 최대 규모다. 봉사단은 지난 4일 현지 활동을 시작했으며 오는 16일까지 두 나라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와 수술, 보건 교육을 이어간다.
에스와티니에서는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외과 수술을 시행한다. 김구상·이형신 교수와 유대우 유대우외과의원 원장이 수술을 담당한다. 남아공 지역병원에서는 옥철호 연구부원장과 김은택 교수, 안예찬 부경대 의용공학과 교수, 남아공 비츠대 연구진이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의 실증연구를 진행한다.
봉사단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주민을 위한 보건 교육도 병행한다. 고신대 의과대학은 활동 기간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과 학술·문화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최종순 병원장이 현장 팀장을 맡았고 오경승 전 병원장과 옥철호 연구부원장, 김부경·김은택 교수 등 진료과별 전문의가 일정에 동행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의 아프리카 의료 활동은 2000년 남아공에서 시작돼 올해로 26년째를 맞았다. 전 세계에 파견한 의료선교사도 올해 100명을 넘어섰다. 병원과 의과대학, 간호대학이 함께 참여한 이번 봉사단은 선배 의료진의 헌신과 장기려 박사의 설립 이념을 잇고, 세계 각지에서 의료를 통한 나눔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현장에서 구체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