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 실시간 교차로 신호·잔여 시간 안내 추진
핵심 요약
맵퍼스가 한국도로교통공단·7개 지자체와 실시간 교통신호 연동 협약을 체결했다. 교차로 신호 상태와 잔여 시간은 아틀란의 스마트폰·차량용·화물차용 서비스에 순차 적용된다. 전국 2839개 교차로의 공공 데이터가 안전 운전과 교통 흐름 개선에 활용된다.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기업 맵퍼스가 2026년 8월 11일 한국도로교통공단과 7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 교통신호 데이터를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연동하기로 했다. 운전자가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에 현재 신호 상태와 남은 시간을 확인하도록 해 급가속과 급제동을 줄이고, 주행 편의와 교통안전, 차량 흐름을 개선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맵퍼스는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운영하는 실시간 교통신호상태정보 허브센터인 ‘TSI-Hub’와 자사 서비스를 연결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지자체 교통신호제어기에서 생성되는 신호 상태와 잔여 시간 정보를 표준화해 수집한다. 맵퍼스는 해당 데이터를 자체 전자지도와 실시간 교통정보, 경로 안내 기술에 결합하고 스마트폰 앱 ‘아틀란’, 차량용 ‘아틀란 내비게이션’, 화물차 전용 앱 ‘아틀란 트럭’에 순차 적용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현재 전국 22개 광역·기초지자체의 교차로 2839곳에서 생성되는 신호 정보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실시간 신호정보를 제공한 결과 과속 발생 비율은 30%에서 20%로, 급감속 비율은 59%에서 45%로 낮아졌고 신호위반 비율도 10%에서 4%로 줄었다. 공공 데이터가 운전자의 판단을 돕는 실제 주행 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교통신호와 민간 모빌리티 기술의 결합은 단계적으로 확대돼 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2023년 11월 경찰청·도로교통공단과 협약을 맺고 전국 주요 지자체의 교차로 약 1200곳에서 수집되는 신호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경찰청도 2026년 7월 민간 차량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도심 신호를 실시간 교통량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연구를 추진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 신호정보의 활용 범위를 내비게이션과 화물차용 서비스까지 넓히는 후속 움직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