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미국 질주에 SK온 북미 거점 부각
핵심 요약
아이오닉5가 올해 상반기 미국 전기차 판매 3위에 올랐다. 현지 생산 차량의 웨이모 로보택시 투입이 추진되고 있다. 배터리를 단독 공급하는 SK온은 북미 생산 능력을 최대 100GWh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가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2만730대 판매되며 테슬라 모델Y와 모델3에 이어 전기차 판매 3위에 올랐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늘었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전기차 판매가 46만2892대로 23.8% 감소한 가운데 거둔 성장이다. 아이오닉5의 미국 판매는 2022년 2만2982대에서 2023년 3만3918대, 2024년 4만4400대, 2025년 4만7039대로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자율주행 특화 사양을 갖춘 아이오닉5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생산 차량은 웨이모 로보택시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웨이모가 2028년까지 아이오닉5 기반 차량을 최대 5만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관측도 제기됐으며, 예상 계약 규모는 약 25억달러, 한화 약 3조7600억원으로 거론된다.
SK온은 현재 생산되는 아이오닉5의 전 세계 물량에 하이니켈 NCM 배터리를 단독 공급하고 있으며, 이미 제작된 아이오닉5 로보택시에도 배터리를 공급했다. 배터리 공급은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가 맡는다. 현대차그룹과 세운 합작사 HSBMA는 지난 6월 가동을 시작해 초기 증산 단계에 있으며, 현재 아이오닉9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로보택시 관련 모빌리티 서비스와 차량, 소프트웨어 및 연관 산업의 합산 시장 규모는 2040년 약 1조달러로 예상된다. 산업 전체는 2028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2035년에는 전 세계 운행 차량이 약 25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북미는 2025년 세계 시장의 약 54.1%를 차지했다. SK온은 조지아 SKBA 1·2공장 22GWh와 HSBMA 35GWh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8년 가동 예정인 테네시 공장 45GWh를 더하면 북미 생산 능력이 최대 100GWh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