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 전장 수익 기반으로 피지컬AI 투자 확대
핵심 요약
아이엘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8억원으로 역대 2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01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기존 전장·ITS 사업의 수익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와 피지컬AI 플랫폼 투자를 확대한다.
아이엘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해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01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억6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분명히 했다.
자동차 전장과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제공한 가운데 사업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아이엘은 기존 사업을 현금창출 기반으로 유지하면서 휴머노이드와 피지컬AI를 미래 성장축으로 키우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으로 확보한 재원은 관련 기술과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투입되고 있다.
회사는 휴머노이드 공급 확대와 피지컬AI 연구소 출범, AI 전문인력 영입, 스마트팩토리 제조 실증을 진행하며 산업 현장의 운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는 휴머노이드 ‘아이엘봇(ILBOT)’을 실제 양산라인에 상시 배치해 자재 운반과 설비 점검, 공정 이동, 반복 작업을 학습시키고 있다. 여기서 생성된 데이터는 AI 학습에 활용돼 작업 정확도와 자율성을 높이는 기반으로 쓰인다.
하반기에는 휴머노이드 공급을 늘리고 제조·물류·유통·엔터테인먼트로 적용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하드웨어에 관제시스템과 운영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풀스택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별 맞춤형 피지컬AI 서비스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리튬메탈 음극 기반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양산 준비를 병행해 로봇과 에너지 기술을 함께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전장·ITS 사업에서 창출한 현금을 신사업 투자로 연결해 피지컬AI 데이터 플랫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는 작업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