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신 부품 공급 재개에 일본차 공장 속속 가동
핵심 요약
아이신의 일부 부품 생산 재개로 도요타와 닛산 공장이 6일부터 다시 가동된다. 다이하쓰와 미쓰비시도 생산 정상화에 들어갔으며 도요타 다하라 공장은 17일 재가동된다. 혼다는 아스테모 공장 피해에 따른 부품 차질로 19일까지 일부 공장 가동을 멈춘다.
구마모토 강진으로 멈춰 섰던 일본 완성차 공장들이 6일부터 잇따라 생산을 재개한다. 아이신의 현지 자회사가 일부 부품 생산을 다시 시작하면서 공급망 차질이 완화된 결과다. 도요타와 닛산을 비롯해 다이하쓰, 미쓰비시가 조업 정상화에 들어간 반면 혼다는 부품 확보가 여의치 않아 공장 가동 중단을 이어간다.
도요타자동차는 후쿠오카현 미야와카시와 간다마치, 기타큐슈시에 있는 공장 3곳을 이날 다시 가동하고, 아이치현 다하라 공장은 오는 17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 닛산자동차도 후쿠오카현 간다마치의 공장 2곳을 이날부터 정상 가동한다. 다이하쓰공업은 오이타현 완성차 공장과 후쿠오카현 엔진 공장을 재가동하며, 미쓰비시자동차는 5일 오카야마현 미즈시마 제작소에서 일부 차종 생산을 먼저 재개했다.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재개에는 도요타그룹 부품 제조사 아이신의 구마모토 자회사가 지난 2일부터 일부 제품을 다시 만들기 시작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도요타는 2016년 구마모토 강진 이후 방재 대응을 강화해 이번에는 건물과 설비 피해를 줄였지만, 부품 공급망의 혼란이 공장 가동을 멈추게 한 핵심 요인으로 파악했다. 생산시설의 직접 피해뿐 아니라 부품 조달 상황이 조업 여부를 좌우한 셈이다.
혼다는 그룹 부품 자회사 아스테모의 구마모토현 우키시 공장이 지진 피해를 입으면서 다른 업체보다 생산 차질이 길어지고 있다. 혼다는 사이타마현 요리이 공장과 미에현 스즈카·욧카이치 공장의 가동을 오는 19일까지 중단한다. 정지 기간에는 8일부터 16일까지 예정된 여름휴가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주요 업체 대부분이 단계적으로 생산을 정상화하는 가운데 혼다는 부품 조달 회복을 기다리며 중단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