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바이오, 3개월 지속형 비만 주사 개발 착수
핵심 요약
아울바이오가 3개월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제형 AUL018 개발에 착수한다. 34억원 규모의 국책과제는 2028년 12월까지 진행되며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연간 투여 횟수를 52회에서 4회로 줄일 수 있다.
약효 지속성 주사제 전문기업 아울바이오가 1회 투여로 3개월 동안 약효가 유지되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보건복지부 국책과제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에도 선정되면서 초장기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제형 개발과 임상시험 준비를 함께 추진하게 됐다.
아울바이오는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 기술개발 연구개발 투자연계형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시작된 연구는 2028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연구개발비는 34억원이다. 과제의 최종 목표는 마이크로스피어 약물전달 플랫폼을 적용한 비만치료제 제형을 개발해 임상 1상 단계에 진입하는 것이다.
개발 대상은 초장기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제형인 ‘AUL018’이다. 아울바이오는 약효가 석 달간 이어지는 제형을 완성하고 글로벌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주 1회 투여하는 방식과 비교해 연간 투여 횟수를 52회에서 4회로 낮추는 것이 이번 개발의 핵심 목표다.
글로벌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된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는 제품 입고를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됐다. 아울바이오는 확보한 국비를 기반으로 임상 1상 진입을 마치고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자사의 약물전달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성과와 시험계획 승인 여부가 향후 임상 진입을 가를 주요 단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