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양홀서 이틀간 무료 명작 영화제
핵심 요약
아양아트센터가 12일부터 13일까지 아양홀에서 영화 4편을 무료 상영한다. ‘자전거 도둑’, ‘피아니스트의 전설’, 모네 다큐멘터리가 차례로 관객을 만난다. 박중훈과 안성기 주연의 ‘라디오 스타’가 이틀간의 행사를 마무리한다.
대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가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아양홀에서 ‘아트시네마 바캉스 in 동촌예술극장’을 연다. 여름철 극장에서 휴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고전영화와 음악영화, 한국영화, 미술 다큐멘터리 등 서로 다른 장르의 작품 4편을 상영한다. 모든 작품은 관람료 없이 선보인다.
개막일인 12일 오전에는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자전거 도둑’이 관객을 맞는다. 2차 세계대전 직후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생계에 필요한 자전거를 잃어버린 아버지가 아들과 함께 이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배에서 태어나 평생 육지에 발을 딛지 않은 천재 피아니스트의 삶을 담은 ‘피아니스트의 전설’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13일 오전에는 미술 다큐멘터리 ‘모네의 수련 물과 빛의 마법’을 상영한다.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네의 생애를 조명하고 그의 대표작인 ‘수련’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영화다. 고전과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된 첫날 프로그램에 이어 화가와 작품 세계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배치해 관객이 서로 다른 소재와 형식의 영화를 차례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의 마지막 작품은 13일 오후 상영되는 ‘라디오 스타’다. 박중훈과 안성기가 출연한 이 영화는 전성기가 지난 가수와 20년 동안 그의 곁을 지켜 온 매니저 사이의 우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아양아트센터는 이틀간 네 작품을 무료로 제공해 관객들이 시원한 극장에서 명작을 감상하며 특별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