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앞둔 대표팀, AI·3차원 분석으로 정밀 지원
핵심 요약
한국스포츠과학원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AI와 3차원 동작분석 기반 맞춤형 지원을 발표했다. 사격, 배드민턴, 필드하키, 수영 등 종목별로 정밀 진단과 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 메달 강세 종목 강화, 포디움 전환, 특화 종목 지원 등 3단계 전략으로 경기력 향상을 꾀한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이 31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스포츠과학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사격, 배드민턴, 필드하키, 수영(경영) 등 주요 종목에 인공지능(AI)과 3차원 동작분석 기술을 적용해 선수별 정밀 진단과 경기력 향상을 돕는 것이 골자다. 특히 사격 대표팀에는 2·3차원 총구 진동 분석과 자세 추정 기반 폴트 분석을 통해 개인별 정밀 진단을 제공하고, 3차원 스캐너로 맞춤형 총기 구성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배드민턴 대표팀에는 AI 기반 신규 알고리즘을 활용해 상대 선수의 패턴, 이동 거리, 스트로크 위치 등을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필드하키에는 AI, 실시간 경기 분석, GPS, 드론, 근력 측정 장비를 결합한 첨단 과학 지원이 이뤄진다. 수영(경영) 종목은 3차원 동작분석 기반 스타트 마커 측정으로 도약 속도, 각도, 거리 등의 핵심 변인을 분석해 기록 단축을 돕는다. 이 같은 지원은 종목별 경기력 수준에 따라 3단계로 세분화된 전략 아래 진행된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은 메달 강세 종목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양궁 리커브, 펜싱 사브르, 태권도 겨루기 등 전통의 메달 효자 종목에 심리, 체력·컨디셔닝, 기술, 영상 등을 결합한 지원을 펼친다. 사이클 트랙, 탁구, 태권도 품새 등 기량 향상이 필요한 종목은 '메달 근접 종목 포디움 전환' 전략으로 끌어올리고, 쿠라시, 주짓수, 종합격투기 등 비올림픽·아시안게임 특화 종목에는 '특화·신규 종목 맞춤형 지원'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경쟁국과의 격차를 벌리고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아시안게임 현장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원격 지원실을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스포츠과학 지원 대응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일원에서 열린다. 과학적 분석과 맞춤형 장비 지원이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