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분기 적자 전환…영업손실 2951억원
핵심 요약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2분기 영업손실 2951억원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여객 매출은 늘었지만 화물기 사업 매각과 유가·환율 상승, 통합 준비 비용 등이 손익에 부담을 줬다. 3분기에는 일본 여객 노선 확대와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5470억원과 영업손실 295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줄었고, 전년 동기 340억원의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32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32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것과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1조2809억원이었다. 항공기 중정비 일정으로 공급이 2% 감소했지만 연결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탑승률은 5%, 여객 단위당 수익은 10% 개선됐다. 반면 화물사업 매출은 지난해 8월 화물기 사업부를 에어제타에 매각한 영향으로 69% 줄어든 1147억원에 머물렀다.
실적에는 2분기 중동 전쟁으로 유가와 환율이 급등한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분기 말 원·달러 환율은 1542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7원 올랐다. 화물기 사업 매각에 따른 매출 감소와 함께 대한항공과의 통합 준비, 고객서비스 강화에 투입된 비용도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유가와 환율이 진정되고 여름 성수기 수요가 회복되면서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고베 노선을 정기 운항하고 후쿠오카 노선은 하루 2회로 늘려 일본 노선 수익성을 강화한다. 화물 부문에서는 반도체·인공지능 산업재 등 고부가가치 수요와 3분기 말 성수기에 대응해 여객기 하부 화물칸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하반기 실적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