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2분기 영업손실 2951억원…통합비용도 반영
핵심 요약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 매출 1조5470억원과 영업손실 2951억원을 기록했다. 여객 매출은 15% 늘었지만 화물기 사업부 매각으로 화물 매출이 2565억원 감소했다. 회사는 여름 성수기 수요와 벨리 카고 확대를 바탕으로 3분기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
오는 12월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앞둔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2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1조5470억원과 영업손실 29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유가와 환율의 급등, 통합 준비에 들어간 비용이 수익성 악화에 함께 영향을 미쳤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늘어난 1조2809억원으로 집계됐다. 항공기 노선 공급은 2% 줄었지만 탑승률이 높아지고 여객 단위당 수익이 개선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반면 화물 사업 매출은 지난해 8월 화물기 사업부를 매각한 여파로 2565억원 감소한 1147억원에 머물러 전체 매출 감소 요인이 됐다.
이번 영업적자에는 화물기 사업 매각에 따른 사업 구조 변화와 고유가·고환율 부담이 동시에 반영됐다. 여기에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도 실적을 끌어내렸다. 여객 부문이 공급 축소 속에서도 성장했으나, 화물 부문의 매출 공백과 대외 비용 부담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유가와 환율이 진정되고 여름 성수기 수요가 회복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출발 연결 판매를 강화하고, 부정기 운항 선호도가 높았던 일본 고베 노선을 정기성 운항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화물 부문에서는 여객기 하부 공간을 활용하는 벨리 카고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주요 화주의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성수기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에 집중해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