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0개국, 이동성 해충 공동 방제체계 구축
핵심 요약
아시아 10개국이 이동성 해충 진단과 종합 방제체계 구축 성과를 점검했다. 참여국들은 3년간 열대거세미나방과 벼멸구의 발생 양상과 생물학적 방제 효과를 조사했다. 농진청은 유전체 분석과 사전 조사 기술 지원을 통해 국제 농업기술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13일 스리랑카 농업청과 함께 스리랑카 캔디에서 ‘아시아 주요 이동성 해충 발생 진단 및 종합 방제 시스템 구축 과제’ 최종 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 지역에서 확산하는 주요 해충에 공동 대응하고 식량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농업 연구개발 협력의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다.
사업에는 농진청이 주도하는 다자간 협력기구인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의 10개 회원국이 참여했다. 참여국들은 지난 3년 동안 열대거세미나방과 벼멸구가 발생한 시기와 지역, 빈도를 조사했다. 친환경 생물학적 방제제의 효과도 시험하면서 각국의 여건에 맞는 해충 방제 표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열대거세미나방과 벼멸구는 주요 식량작물에 지속적으로 큰 피해를 일으켜 지역 농가의 소득과 아시아의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해충이다. 특히 외래해충에 대한 초기 대응 역량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는 유입 이후 피해가 빠르게 커질 수 있어 발생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방제하는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농진청은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와도 협력해 참여국에서 수집한 해충의 유전체를 분석하고 사전 조사 기술의 개발과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 해외 협력국에 국내 농업기술을 전수하는 국제협력 체계를 넓혀 개발도상국의 식량안보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한국의 농업기술 연구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