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스·에르도안, 앙카라서 중동 현안 논의
핵심 요약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사흘 일정으로 튀르키예를 방문했다. 아바스 수반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상황과 양자 관계, 중동 정세를 논의한다. 하마스 무장해제안과 팔레스타인의 향후 정치적 행보도 회담 의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1일 현지시간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도착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방문은 13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두 지도자는 12일 회담을 열어 팔레스타인 지역의 최근 상황과 양측 관계, 중동 정세를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상대로 계속되는 공격과 인권 침해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팔레스타인의 향후 정치적 행보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아바스 수반의 체류 일정 가운데 정상 간 회담이 핵심을 이루는 만큼, 팔레스타인 현안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과 협력 방향이 함께 점검될 전망이다.
이번 만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가 평화 구상 2단계 이행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열린다. 위원회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무장해제안에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이 합의안 역시 아바스 수반과 에르도안 대통령의 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튀르키예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과 대립각을 세우며 팔레스타인을 옹호해왔다. 이런 외교적 배경 속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은 양자 관계뿐 아니라 가자지구 전쟁 이후의 지역 정세와 팔레스타인의 정치적 진로를 함께 다루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12일 정상회담을 통해 드러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