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재팬 배송망에 JPYC 결제 도입 추진
핵심 요약
AZ-COM마루와홀딩스가 JPYC에 약 10억 엔을 전략 투자했다. 양사는 아마존재팬 물류망의 약 2300개 협력사에 JPYC 결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소액·반복 지급을 자동화하고 운송업체의 현금 흐름과 정산 효율을 개선한다.
아마존재팬의 배송을 맡는 일본 물류기업 AZ-COM마루와홀딩스가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JPYC에 약 10억 엔을 전략 투자했다. 양사는 아마존재팬 물류망에 JPYC 기반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운송비와 수수료 지급에 활용할 계획이다. 적용 대상은 하도급 업체와 화물차 운전기사 등 약 2300개 협력사다.
JPYC는 최근 시리즈B 연장 투자 라운드에서 총 60억 엔, 한화 약 540억 원을 조달했다. AZ-COM마루와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전체 조달액 가운데 약 10억 엔을 투입했다. 이번 투자는 2026년 7월 체결한 자본·업무 제휴의 후속 조치다. 당시 AZ-COM마루와는 JPYC 지분 약 2.9%를 확보하고 물류 결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JPYC는 일본 자금결제법에 근거해 2025년 10월 출시된 일본 최초의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다. 은행 예금과 일본 국채를 준비자산으로 보유해 엔화와 1대1의 가치를 유지하는 구조다. 온체인 유통량은 2026년 7월 중순 20억 엔을 넘어섰다. 이번 사업은 일본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대규모 기업 간 결제에 투입되는 첫 사례로 추진된다.
양사는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을 마련해 물류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소액 지급을 자동화하고 정산 비용을 낮출 방침이다. 운전기사와 영세 운송업체가 받은 JPYC를 수수료 없이 사실상 즉시 엔화로 바꿀 수 있는 체계도 구상하고 있다. 인력 부족과 노동력 고령화, 초과근무 규제 강화에 직면한 물류 현장의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운송 계약의 매력도를 높이는 것이 협력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