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MS 실적 훈풍에 AI 우려 완화…나스닥 1% 상승
핵심 요약
아마존과 MS의 클라우드 실적 호조로 AI 투자 우려가 완화되며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은 분기 매출 2000억 달러를 처음 돌파했고, MS는 클라우드 매출이 43% 성장했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1위를 되찾았지만 애플은 메모리 가격 상승 우려로 급락했다.
뉴욕증시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크게 완화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 넘게 올랐다.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6.97포인트(0.53%) 오른 5만2485.03에, S&P 500 지수는 52.09포인트(0.70%) 오른 7489.7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51.68포인트(1.00%) 오른 2만5373.85에 각각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전날 장 마감 후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날 주가가 15.32% 급등했다.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앞서 실적을 공개한 MS도 클라우드 부문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3% 늘어 2022년 초 이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혀 전날 주가가 15% 뛰었고, 이날도 3.02%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최근 한 달간 AI 관련주와 메모리 반도체 종목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수백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아왔다. 하지만 아마존과 MS가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AI 투자 성과를 숫자로 증명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프라 확대가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되살아난 것이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2.93% 오른 200.75달러로 마감하며 시가총액 4조8600억 달러를 기록,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나흘 만에 되찾았다. 반면 애플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망 제약과 아이폰 가격 인상이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로 7.35% 급락한 308.91달러에 장을 마쳤다. 한편 7월 한 달간 S&P 500 지수는 0.1%, 나스닥 지수는 3.2% 하락했지만 다우 지수는 0.3% 오르며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