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비호흡기 진단 확대로 2분기 수익성 반등
핵심 요약
씨젠의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이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6.4% 증가했다. HPV·STI·GI 제품의 두 자릿수 성장이 비호흡기 사업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스타고라와 큐레카 고도화, 글로벌 백만 임상연구를 통해 차세대 성장 기반 구축에 나선다.
씨젠이 비호흡기 진단 제품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8월 7일 공개한 잠정 실적은 매출 1360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586.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6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실적 개선은 인유두종바이러스와 성매개감염증, 소화기 감염증 진단 제품이 이끌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HPV 제품 40.3%, STI 제품 20.7%, GI 제품 13.9%로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비호흡기 제품군 전체 매출도 22.9% 늘어나면서 호흡기 진단 제품에 집중됐던 사업 구조의 변화가 2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씨젠은 코로나19 진단 시약 수요가 줄어든 뒤 비코로나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왔다. 2023년 4분기 비코로나 제품의 매출 비중은 53%로 코로나19 제품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1291억원과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3%, 58.6% 늘었다. 당시 비호흡기 신드로믹 제품군은 32.6% 성장했다.
차세대 분자진단 플랫폼 구축도 병행한다. 씨젠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ADLM 2026에서 PCR 검사 데이터 분석 통계 플랫폼 ‘스타고라’와 검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큐레카’의 고도화 모델을 공개했다. 이달부터 세계 의료기관에서 100만건 규모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는 글로벌 백만 임상연구도 본격 추진한다. 김정용 재무총괄장은 비호흡기 제품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신제품 개발, 미래 성장 기반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