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빌리언, 해외 진단 수요로 상반기 매출 56% 확대
핵심 요약
쓰리빌리언의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59% 늘었고 영업손실률은 78%에서 47%로 낮아졌다. 확보한 300억원은 글로벌 진단사업과 AI 신약개발에 활용되며 신생아 선별검사 실적은 하반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이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 7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46억원보다 56% 늘어난 규모다. 2분기 매출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직전 분기 대비 13% 증가해 분기와 반기 모두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상반기 해외 매출은 약 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약 69%를 차지했다. 전장엑솜분석(WES)과 전장유전체분석(WGS)을 활용한 희귀질환 진단 수요가 이어졌고, 지난 2월 출시한 가족 단위 유전자 검사 ‘패밀리 인사이트’에서도 해외 중심의 매출이 발생했다. 국내 매출 역시 같은 기간 약 50% 늘었다.
매출 확대와 함께 손익 구조도 개선됐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고, 매출 대비 영업손실률은 78%에서 47%로 31%포인트 낮아졌다. 매출이 56% 증가하는 동안 영업비용 증가율은 29%에 머물렀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53억원이지만, 5월 발행한 전환사채와 전환우선주의 공정가치 변동에 따른 비현금성 평가이익이 반영된 회계상 수치로 현금 유입이나 영업흑자 전환을 뜻하지는 않는다.
쓰리빌리언은 올해 전환사채 125억원과 전환우선주 175억원을 발행해 총 300억원을 확보했으며, 글로벌 진단사업 확대와 AI 신약개발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건강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유전체 기반 선별검사 ‘3B-NEO’를 해외에 출시했고 필리핀 정부 주관 신생아선별검사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관련 실적은 하반기부터 순차 반영될 예정이다. 회사는 희귀질환 진단에서 신생아 선별검사와 가족 단위 검사 등 예방 중심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