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비수기 순이익 흑자 전환…플랫폼 성장 가속
핵심 요약
쏘카의 2분기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271%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카셰어링 이용 확대와 구독·캐스트 및 주차 플랫폼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는 AI 기반 비용 절감과 풀스택 모빌리티·자율주행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쏘카가 카셰어링 이용 확대와 주차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12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271%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해 8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총이익은 9% 증가한 239억원, 매출총이익률은 20%였다. EBITDA는 32% 늘어난 334억원이며 마진은 2%포인트 오른 28%를 기록했다.
사업별 매출은 카셰어링 845억원, 구독·캐스트 272억원, 플랫폼 93억원으로 각각 9%, 113%, 15% 증가했다. 전기차 주행요금 무료와 내연기관 차량 요금 동결 정책 속에 카셰어링 이용시간은 1321만시간으로 9.3% 늘었다. 신규 가입 법인 수는 6.6배, 법인 매출은 17% 증가했다. 프리미엄 서비스 블랙라벨의 운영 차량은 시범운영 초기보다 약 10배로 확대됐고 가동률은 8%포인트 상승했다. 대당 매출과 매출총이익은 기존 차량보다 각각 61%, 103% 높았다.
블랙라벨에는 테슬라 모델 S와 모델 X가 투입돼 완전자율주행 체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제주행 항공편 결항 시 차량 결제액을 환불하고, 제주발 항공편 지연 때 지연 시간만큼 이용시간을 무료로 연장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모두의주차장 매출은 24% 증가한 33억원이었다. 분기 거래액은 27% 늘어 역대 최대인 200억원을 넘어섰고 매출총이익률은 80%를 웃돌았다. 상반기에 신규 거래가 발생한 주차장은 400곳 이상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는 ‘SOCAR The NEXT’ 전략을 중심으로 AI와 풀스택 모빌리티, 자율주행 사업을 확대한다.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해 간접비를 15% 줄이고 생성형 AI 검색엔진을 활용한 신규 고객 확보를 추진한다. 자율주행 신설법인 에이펙스모빌리티는 주행 데이터를 국제표준에 맞게 가공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이르면 연내 풀 센서킷 차량을 운행해 학습용 데이터를 직접 수집할 계획이다. 이 법인은 쏘카의 650억원 유상증자를 포함해 7월 말 현재 자본 1500억원을 확보했다. 박재욱 대표는 운영 효율화와 주주가치 환원 정책을 정례화하고 관련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