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식탁 오른 제주 한우·한돈
핵심 요약
제주산 한우의 싱가포르 수출액이 올해 6월 말 기준 84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주산 한돈은 검역 절차 완료 후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수출됐다. 현지 레스토랑과 연계한 메뉴·전통주 행사를 거쳐 대중적 외식 채널로 협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싱가포르의 고급 외식시장을 겨냥해 제주산 한우와 한돈의 유통 기반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11월 현지 수출 검역 절차가 마무리된 뒤 판촉 활동을 본격화한 결과, 올해 6월 말까지 한우 수출액은 84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돈도 처음으로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다.
시장 진입을 알리는 행사는 지난 1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렸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안성재 셰프가 참석한 가운데 현지 식품안전 당국 관계자와 수입·유통업계, 언론을 대상으로 한국산 축산물의 품질과 상품성을 소개했다. 검역 완료 이후 현지 유통 관계자와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기 위한 첫 공식 일정이었다.
후속 판촉 행사인 ‘Meet the K-Meat Festival’은 6월 말 시작돼 8월 말까지 이어진다. 스테이크하우스 코트 싱가포르와 국내 금돼지식당이 공동 쇼케이스를 열었고, 현지 레스토랑 6곳은 제주산 한우 국수전골과 한돈 바싹불고기 등 새 메뉴를 내놓았다. 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과 협업한 전통주 페어링 행사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aT는 안정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소비 기반을 넓히는 데 사업의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재 협업 범위는 프리미엄 레스토랑 중심이지만 앞으로 보다 대중적인 현지 외식 채널까지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우와 한돈을 활용한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두 품목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소비로 연결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