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AI 메모리 기판 호황에 실적 급증 전망
핵심 요약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기판 공급 제약으로 심텍의 실적 급증이 예상된다. 올해 영업이익은 2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76% 늘어날 전망이다. MCP 기판과 모듈 PCB를 함께 공급해 물량과 가격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AI 데이터센터의 메모리 반도체 채용 확대와 패키지 기판 공급 제약이 맞물리면서 심텍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2조1234억원, 영업이익은 2585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2076% 증가한 수준이다. 심텍은 SoCAMM용 MCP 기판과 모듈 PCB를 함께 공급하고 있어 다른 기판 업체보다 수요 확대의 효과를 크게 받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1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1035% 늘었다. 제품 판매가격과 공장 가동률 상승이 외형 성장과 이익 확대를 이끌었다. 금과 구리 등 원부자재 가격이 낮아진 점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심텍은 출하 물량 증가와 판매가격 상승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패키지 기판의 수요 환경은 에이전틱 AI 확산을 배경으로 개선되고 있다. D램과 낸드 수요 증가가 기판 시장 확대로 이어지는 가운데, AI 서버용 메모리는 용량뿐 아니라 고속 인터페이스와 전력 효율, 신호 무결성에 대한 요구 수준도 높다. 이에 따라 패키지 기판은 더 많은 층을 쌓고 면적을 키우는 방향으로 고도화되고 있으며, 평균판매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2021~2022년 대규모 투자 이후 BT 기판 생산능력이 정체된 상태다. 대형 업체들이 ABF 사업에 집중한 데다 메모리 세대 전환과 고사양 제품 출하 확대가 기존 생산능력을 잠식하면서 실질적인 공급 여력은 줄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수급이 더욱 빠듯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판 공급업체의 가격 결정력은 높아지고, 심텍에는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