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훈풍에 토픽스 4139…최고치 경신
핵심 요약
토픽스가 4139.00으로 마감하며 약 한 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기업의 4~6월 실적 호조와 금리 인상 기대가 주식 매수세를 키웠다. 엔화는 공동 시장 개입 이후 다시 달러당 159엔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주요 지수가 12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토픽스는 전 거래일보다 38.39포인트, 0.94% 오른 4139.00을 기록했다.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달 6일의 종전 최고치 4101.96을 약 한 달 만에 넘어섰다. 일본 기업의 양호한 실적과 엔화 약세가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3.84포인트, 0.83% 상승한 6만7524.06에 거래를 마쳤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297.38포인트, 0.80% 오른 3만7468.20으로 마감했다. 최근 잇따라 공개된 일본 기업의 올해 4~6월 실적이 매수세를 끌어냈고,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일본은행이 조기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금리 상승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부각된 미쓰비시UFJ와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 등이 대표적인 상승 종목으로 꼽혔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9엔대 중반까지 밀리며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엔화는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의 공동 엔화 매수 개입 직후 달러당 155엔대까지 올랐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60엔을 재차 넘어설 가능성도 거론됐다. 낮은 금리로 엔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나 주식에 투자하는 엔 캐리 거래도 지속되고 있다. 과거 국제유가 상승이나 시장 개입은 환율 변동성을 키워 거래를 위축시켰지만, 이번 공동 개입 뒤에는 투자 매력이 크게 낮아지지 않은 흐름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