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대 넘은 85개사, 반등 폭도 더 컸다
핵심 요약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5% 이상 웃돈 85개사의 주가는 평균 22.96% 상승했다. 심텍과 한화솔루션, 한화비전은 각각 5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이 여러 업종으로 확산하면서 반등 이후에는 기업별 기초체력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증시 급락 뒤 이어진 반등장에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넘어선 기업들의 주가 회복력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12일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증권사 평균 전망치보다 5% 이상 많은 상장사는 85곳이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평균 22.9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5% 이상 웃돌지 못한 기업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5.94%였다. 두 집단의 수익률 격차는 7.03%포인트로 나타났다. 깜짝 실적을 낸 85곳 가운데 84곳은 지난달 29일보다 주가가 올랐고, 나머지 1곳도 하락하지 않고 보합에 머물렀다. 실적 개선 기업 대부분이 반등 흐름에 올라탄 셈이다.
종목별로는 심텍이 66.0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59.08%, 한화비전은 52.92% 상승했다. 세 기업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각각 32.99%, 63.33%, 34.02% 넘어섰다. 실적 초과 폭에 따른 평균 상승률도 5~10% 구간 17.34%, 10~20% 구간 20.72%, 20~30% 구간 25.09%, 30~50% 구간 29.89%로 단계적으로 높아졌다.
올해 2분기에는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낸 기업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5% 이상 웃돈 기업의 비율은 2021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었으며, 조선·방산·증권·건설 업종에서 호실적이 이어졌다. 반도체에 집중됐던 이익 개선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할 여건이 형성됐다는 진단과 함께, 급락 직후의 자율 반등이 지나가면 개별 기업의 실적과 기초체력이 주가 흐름과 변동성을 가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