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예대금리차 1.48%p…상반기 순익 선두
핵심 요약
신한은행의 6월 예대금리차가 1.48%포인트로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신규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5.19%로 유일하게 5%를 넘었고 가계예대금리차는 7개월 연속 최대였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4585억원으로 국민은행을 앞섰지만 그룹의 은행 의존도는 71.4%에 달했다.
신한은행의 6월 예대금리차가 1.48%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0.12%포인트 확대되며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나머지 4개 은행 평균인 1.12%포인트와 비교하면 0.36%포인트 더 크다. 하나은행은 1.25%포인트, NH농협은행은 1.13%포인트, KB국민은행은 1.09%포인트, 우리은행은 1.02%포인트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5월 4.25%에서 6월 4.48%로 0.2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가 4.19%에서 4.47%로 0.28%포인트 뛰었고, 가계대출 금리도 4.49%에서 4.57%로 올랐다. 신규 취급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4.88%에서 5.19%로 0.31%포인트 상승해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5%를 넘었다. 다른 4개 은행 평균 4.49%보다 0.7%포인트 높고, 최저인 농협은행 4.29%와는 0.9%포인트 차이다.
가계대출만 놓고 본 예대금리차도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 연속 5대 은행 중 가장 컸다. 6월에는 1.57%포인트로 다른 4개 은행 평균보다 0.34%포인트 높았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대출 규모 확대보다 실수요자 중심의 공급에 집중한 점이 신규 가계대출 평균금리에 일부 영향을 줬다는 입장이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4585억원으로 국민은행의 2조2254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신한은행 3조7748억원, 국민은행 3조8620억원으로 국민은행이 앞섰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순위가 바뀌었다. 신한금융그룹 전체 순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71.4%로, KB금융 내 국민은행 비중 57.3%보다 14%포인트 이상 높다. 예대금리차 확대가 이자이익에 유리한 구조인 만큼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와 은행 의존도 완화가 과제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