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마을로 찾아간 공유냉장고, 주민 참여 넓혀
핵심 요약
신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신촌마을에서 찾아가는 공유냉장고를 운영했다. 주민들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물품을 교환하며 서로의 안부를 확인했다. 원거리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주도의 나눔과 돌봄을 확산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경남 거창군 신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6일 신촌마을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공유냉장고 프로그램 ‘자주만나장(場)’을 운영했다. 행정복지센터에서 멀리 떨어져 기존 공유냉장고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물품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웃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을 안에 나눔 공간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나눌 수 있는 물품을 가지고 참여했다. 가져온 농산물과 물품은 각자 필요한 물건과 교환됐으며, 주민들은 물품을 주고받는 동안 서로의 안부와 생활을 살폈다. 공유냉장고를 찾아가기 쉽지 않았던 주민들도 가까운 경로당에서 필요한 물품을 나누고 자신이 기른 농산물을 이웃과 함께 나눴다.
‘자주만나장(場)’은 2022년 시작된 신원면 공유냉장고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거리가 멀어 사업 참여에 제약을 받았던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해 원거리 주민의 참여 폭을 넓히고 있다. 주민이 물품을 내놓고 필요한 것을 선택하는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마을 안의 나눔과 소통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이번 운영은 공유냉장고의 기능을 물품 교환에 한정하지 않고 주민 간 안부 확인과 돌봄을 잇는 마을 복지 공간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동이 어려운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운영 방식은 복지 서비스에 대한 거리상의 제약을 낮추고 주민 참여 기반도 넓혔다. 조경자 공공위원장은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복지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