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10년 만에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스코틀랜드오픈 제패
핵심 요약
신지은이 스코틀랜드오픈에서 10년 만에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림이 4연속 버디로 준우승하며 한국 선수들이 1·2위를 휩쓸었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신지은(한화큐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여자 스코틀랜드오픈에서 10년 2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은은 26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트룬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부터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신지은은 최종 라운드에서 6∼8번 홀 3연속 보기로 흔들렸지만, 앞서 잡은 버디 2개를 바탕으로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3개 홀에서도 보기 2개를 추가했으나 18번 홀에서 마지막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신지은은 눈물을 흘렸고, 동료들은 물과 샴페인을 뿌리며 축하했다. 김아림(메디힐)은 최종 라운드에서 4개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4언더파 68타를 치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2위에 올라 한국 선수들이 1·2위를 휩쓸었다.
신지은은 2016년 5월 텍사스 슛아웃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10년 만에 추가한 우승이다. 그는 “첫 우승 때는 우승했다는 느낌이 크지 않았고, 내가 받을 만한 결과인지 확신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완전히 다르다. 열심히 노력해 얻어낸 우승이라고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개 홀 연속 보기를 했을 때는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끝까지 버틴 내가 자랑스럽고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의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어갔다. 올 시즌 합작 승수도 6승으로 늘었다. LPGA 투어는 30일부터 잉글랜드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앤스에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을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