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채용 회복세…화장품·금융이 증가 주도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신입 채용 공고가 전년 동기보다 13% 늘었다. 화장품·생활화학, 은행·금융,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기업 10곳 중 8곳이 하반기 채용 계획을 밝히며 회복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신입직 채용 공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2025년 상반기까지 이어졌던 감소 흐름이 반전되면서 전체 업종 가운데 약 68%에서 신입 공고가 늘었다. 특히 화장품·생활화학과 은행·금융,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뚜렷한 증가세가 확인됐다.
업종별 증가율은 화장품·생활화학이 65%로 가장 높았고 은행·금융 57.9%, 반도체·디스플레이 47.2%, 포털·콘텐츠 46.7%, 제약·바이오 34.8%가 뒤를 이었다. 이들 5개 업종이 전체 신입 공고 증가분에서 차지한 비중은 35%였다. 5개 업종의 신입 공고는 47% 늘어 경력직 증가율 12%의 약 4배를 기록했다.
일부 분야는 채용시장이 위축되기 전 수준도 넘어섰다. 화장품·생활화학의 신입 공고는 2021년 상반기보다 47% 증가했고, 제약·바이오 역시 같은 기간 17% 이상 늘었다. 반도체와 화장품, 제약 등에서 나타난 수요 확대와 업황 개선,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가 관련 직무의 신규 인력 수요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에도 기업들의 채용 움직임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569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10곳 중 8곳이 하반기 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채용 수요에 맞춰 신입·인턴 전문채용관과 반도체·2차전지 기술 직군을 모은 하이테크 전용관, 인공지능 직무 공고를 제공하는 AI잡스도 운영된다. 다만 업종마다 공고 회복 폭이 달라 구직자의 세분화된 지원 전략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