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한미대사 스틸 부임…외교부, 조인트팩트시트 이행 가속화
핵심 요약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30일 한국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스틸 대사 부임으로 한미 간 조인트팩트시트 합의 이행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스틸 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주한대사이자 첫 한국계 여성 대사로, 1년 반 만에 대사 공백을 해소했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의 이날 오후 한국 도착을 환영하며, 한미 간 조인트팩트시트 합의 사항의 진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스틸 대사 부임으로 1년 이상 지속된 공백이 해소돼 한미 간 효과적이고 긴밀한 외교 소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스틸 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주한대사이자 첫 한국계 여성 대사로, 이민 1.5세대 출신이다.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 이임 후 주한미대사관은 조셉 윤, 케빈 김, 제임스 헬러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되다가 스틸 대사 부임으로 1년 반 만에 정상화됐다. 스틸 대사는 통상 절차에 따라 외교부 의전장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뒤, 해외 순방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귀국하는 대로 예방할 예정이다.
스틸 대사는 쿠팡 문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핵잠수함 추진, 원자력 협력, 대미 투자 등 산적한 현안을 안고 부임했다. 한국 문화와 정서에 대한 이해가 깊어 한미동맹의 가교 역할을 원만히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반면, 북한과 중국 문제에 강경한 보수 성향을 가져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에 우려를 표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외교부는 스틸 대사 부임을 계기로 한미 관계 강화와 양국 국민 간 우정 증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조인트팩트시트에서 합의된 여러 중요 이슈의 진전을 위해 스틸 대사와의 협력을 통해 외교적 노력을 배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