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아시안게임 혼복 금메달 향한 도전
핵심 요약
신유빈-임종훈 조가 2026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근 중국 왕추친-쑨잉사 조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두 선수는 4년 넘게 호흡을 맞추며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신유빈(22·대한항공)과 임종훈(29·한국거래소)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탁구 사상 첫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3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고, 임종훈은 은메달보다 금메달을 목표로 호흡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들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패해 동메달을 땄다. 이후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며 한국 탁구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최근에는 숙적 왕추친-쑨잉사 조를 상대로 6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WTT 파이널스 홍콩 결승에서 3-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 4일 WTT US 스매시 결승에서도 풀게임 접전 끝에 3-2로 재역전승했다.
임종훈은 2연승의 원동력으로 수비와 안정감 향상을 꼽았다. 그는 수비가 약했던 부분을 보완해 신유빈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고 자신의 범실을 줄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격성이 강점이었지만 실수가 잦았던 점을 개선해 다른 쪽에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중국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비밀이라며 웃어 넘겼다.
호흡을 맞춘 지 4년이 넘은 두 선수는 표정만 봐도 상대 상태를 파악할 정도로 호흡이 맞아 있다. 임종훈은 처음에는 남자 선수의 비중이 크다고 생각해 무리하다 경기가 꼬였지만, 이제는 언제 무리하고 언제 신유빈을 믿고 받아줘야 하는지를 맞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임종훈이 가벼운 분위기로 풀어주고 의견을 잘 들어주며 기술도 알려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신유빈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체전, 단식, 복식, 혼합복식 등 4개 종목에 출전하며, 오른손잡이 주천희와 여자복식 호흡을 맞춘다. 그는 금메달을 따서 임종훈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