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 하루 3.2조원 감소…30조원선 이탈
핵심 요약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하루 만에 3조2181억원 줄어 28조9349억원을 기록했다. 미수거래 반대매매는 이틀 연속 1000억원대를 나타내며 사흘간 약 3000억원에 달했다. 코스피는 5.12%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2.44%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1429.8원으로 올랐다.

국내 증시의 급격한 등락 속에 주식 매수를 위해 빌린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달 31일 잔고는 28조9349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조2181억원 감소했다. 하루 만에 3조원 넘게 줄어든 것은 최근 1년 사이 처음이며, 1월22일의 28조9257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신용 잔고가 하루 사이 2조7000억원 줄어든 22조8405억원을 기록했고, 코스닥 잔고는 6조94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잔고는 역대 최고였던 6월24일 38조6328억원에서 약 10조원 축소됐다. 지난달 31일 코스피가 17.91% 급등한 가운데 개인이 사상 최대인 10조3834억원을 순매도한 점도 신용 잔고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초단기 외상 거래에서 대금을 갚지 못해 주식이 강제로 처분되는 반대매매도 급증했다. 지난달 31일 위탁매매 미수금은 1조6614억원, 반대매매 금액은 1220억원이었다. 반대매매는 지난달 30일 1037억원에 이어 이틀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29일의 611억원까지 합친 사흘간 규모는 약 3000억원이며, 미수금 대비 비중은 7.1%였다.
직전 거래일 급등했던 코스피는 차익 실현 매물과 외국인·기관의 대규모 매도로 338.00포인트(5.12%) 내린 6257.45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7098만주, 거래대금은 26조1204억원이었다.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와 제약·바이오 업종 강세로 17.59포인트(2.44%) 오른 737.35를 기록했고,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순매도와 달러 강세 속에 5.8원 상승한 1429.8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