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시니어 의사 보수 3배 높여 재공모
핵심 요약
신안군이 세전 연봉 최대 3억9600만원을 제시하며 시니어 의사 1명을 모집한다. 공중보건의 감소로 보건지소 16곳 중 8곳이 의사 없이 운영되고 있다. 채용 의사는 1년간 순회 진료와 예방접종 예진, 원격협진 시범사업 등을 담당한다.
전남 신안군이 지역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세전 연봉 최대 3억9600만원을 조건으로 시니어 의사 1명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기한은 오는 18일까지이며 대상은 만 60세 이상 의사다. 주 5일 근무하면 세전 월 3300만원, 주 4일 근무하면 세전 월 2640만원을 받는다. 주 4일 근무의 연 환산 보수는 3억1680만원이다.
신안군의 공중보건의는 지난해 21명에서 올해 15명으로 6명 줄었다. 관내 보건지소 16곳 가운데 절반인 8곳에 의사가 배치되지 못한 상태다. 현재는 공중보건의 1명이 최대 4개 보건지소를 맡아 각 지소를 주 1~2회 순회하며 주민을 진료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공중보건의 감소로 생긴 진료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지난해 세전 월 1100만원, 올해 상반기 세전 월 1300만원을 제시해 여러 차례 채용을 시도했으나 적임자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이번 보수 기준을 최초 공고의 3배로 높였다. 일반적인 근로소득 과세를 적용할 경우 주 5일 근무자의 월 실수령액은 2000만원대 초반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정한 시니어 의사 1인당 월 급여는 1100만원이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절반씩 부담하는 구조다. 신안군은 정부 지원액에 자체 예산을 추가해 채용 조건을 확대했다.
지원자는 일반의 면허를 취득한 뒤 20년 이상의 임상 경력을 보유했거나, 전문의 자격 취득 후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 해당 요건은 보건복지부의 시니어 의사 활용 지원 사업 기준에 맞춰 정해졌다. 최종 채용된 의사는 1년 동안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순회하며 일반진료와 예방접종 예진, 비대면·원격협진 시범사업 등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