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가 66만원 조정…실적·저평가 매력 부각
핵심 요약
흥국증권이 신세계 목표주가를 93만원에서 66만원으로 낮추고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신세계의 2분기 영업이익은 16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1.9% 증가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저평가와 실적 개선, 자사주 소각 계획이 투자 요인으로 제시됐다.
흥국증권은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93만원에서 66만원으로 조정하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와 내년의 수익 전망을 높였지만 적용 멀티플을 낮춘 결과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까지 내려가면서 가격 매력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신세계 주가는 지난달 1일 77만6000원까지 상승한 뒤 지난 11일 42만8500원으로 급락했다. 8월 12일 종가는 전일보다 6.88% 내린 39만9000원이었다. 주식시장 약세로 백화점 업황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지만, 지난달 신세계 백화점 매출 증가율은 14.2%를 기록했고 외국인 고객의 매출 기여도도 꾸준히 높아졌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3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71억원으로 121.9% 늘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방한 외국인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 속에서 백화점의 이익 확대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면세점과 신세계인터내셔널은 흑자로 돌아섰고 센트럴시티 등 자회사 실적도 개선됐다.
올해 연간 연결 매출은 전년보다 9.8% 늘어난 1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72.8% 증가한 8292억원으로 예상됐다. 면세점은 지난 4월 DF2 철수 이후 온라인몰 중심의 개별관광객 경쟁력과 시내점의 외국인 유치력을 강화하며 수익성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널도 소비 회복과 뷰티·패션 사업 집중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신세계는 남은 자사주를 순차 소각할 예정이어서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 판단의 주요 요소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