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에스티 켄터키 공장 3분기 양산 돌입
핵심 요약
신성에스티가 2026년 3분기 연간 생산능력 2300억원 규모의 미국 켄터키 공장을 가동한다. 미국법인은 ESS용 수냉식 열관리 부품인 히트싱크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하반기 양산 물량과 가동률 상승이 고정비 완화 및 수익성 회복의 핵심 변수다.
이차전지 부품 기업 신성에스티가 2026년 3분기 미국 켄터키 생산법인의 양산을 시작한다. 매출 기준 연간 생산능력은 국내 기존 생산법인과 비슷한 약 2300억원이다. 공장과 생산설비 구축을 끝낸 뒤 고객사와 조율한 일정에 맞춰 최종 가동 절차를 밟고 있으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 공급할 수냉식 열관리 부품 히트싱크를 주력 생산한다.
신성에스티는 2025년 1월 켄터키법인을 설립하고 그해 말 히트싱크 양산라인 구축을 마쳤다. 2026년 1분기 말까지 미국 생산능력 확대에 291억원을 투입했으며 현재 설비 시운전과 양산 준비를 진행 중이다. 확보한 물량은 2030년까지 납품하는 구조다. 생산 안정화 이후에는 고객사의 차세대 ESS 제품 대응과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
히트싱크는 배터리에서 생기는 열을 냉각수로 제어하는 부품으로, 기존 버스바와 배터리 모듈 케이스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미국에서 히트싱크와 전기차 관련 2개 품목을 추진하고, 유럽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상 전기차 부품 공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법인 가동을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 구성의 고부가가치화를 함께 추진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수익성 회복의 관건은 미국 공장의 가동률이다. 2025년에는 양산 지연에 따른 현지 인건비·감가상각비와 중국 물량을 한국·유럽으로 이전하는 과정의 원가 상승으로 매출이 8% 감소한 1169억원, 영업이익이 74.2% 줄어든 23억원을 기록했다.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은 502억원이며 이차전지 부문이 470억원으로 93.4%를 차지했다. 양산 물량이 반영되는 하반기부터 고정비 부담 완화와 실적 개선 여부가 구체화할 전망이다. 회사는 중장기 생산계획에 따른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하지만 실제 납품액은 고객사 발주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6~7일 서울 여의도 기업설명회에서는 가동 시점과 초기 생산물량, 비용 부담 완화 계획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