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항공 실무 체험으로 지역인재 육성 시동
핵심 요약
신라대가 부·울·경 고교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항공 실무 체험 캠프를 열었다. 학생들은 조종·정비·관제·운항관리 직무를 체험하고 재학생 멘토의 진로 상담을 받았다. 신라대는 고교-대학 학점인정체제를 가동해 지역인재의 취업과 정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라대학교는 부산시 지역인재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지난달 25일 교내 항공관과 격납고에서 ‘2026 신라대 항공대학 항공캠프’를 열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항공 산업과 미래모빌리티 분야에 관심을 가진 고등학생 80여 명이 참가했으며, 고교 단계부터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프는 입시 정보를 안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조종과 정비, 관제, 운항관리 등 항공 산업의 주요 직무를 직접 경험하는 실습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실제 항공기 격납고와 관제 시스템이 설치된 실습실에서 전공 교수의 특강을 듣고 장비를 다뤘다. 재학생 멘토와 운영진 30여 명도 현장에 배치돼 진로 상담과 프로그램 진행을 지원했다.
부산대 사범대 부설고 최민준 군은 관심만 갖고 있던 항공관제와 정비 분야를 대학 실습실에서 경험하면서 진로를 구체화할 계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라대는 조종부터 정비, 관제, 객실서비스까지 항공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실습 환경을 활용해 고교생이 자신의 적성을 이른 시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계속 개방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지방 소멸과 지역 인재 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고교-대학-지역 기업’ 연계 교육 생태계 구축 사업의 출발점으로 추진됐다. 신라대는 앞으로 지역 고등학생이 대학 교과목을 미리 이수한 뒤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체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진로 탐색과 대학 전공 역량 강화, 지역 기업 취업과 정주를 잇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사업의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