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문학상, 시·소설·평론 3인 선정
핵심 요약
제44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자로 남현지·백온유·권영빈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과 소설집, 평론에서 각각 한 편씩 결정됐다. 창비신인문학상은 시와 소설 부문 수상작을 냈지만 평론 부문은 당선작이 없었다.
제44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남현지(49), 소설가 백온유(33), 평론가 권영빈(42)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남현지의 시집 ‘온 우주가 바라는 나의 건강한 삶’, 백온유의 소설집 ‘약속의 세대’, 권영빈의 평론 ‘포스트 한일 관계 서사를 향한 마음의 지리학: 김금희 ‘대온실 수리 보고서’’다.
남현지의 시집은 세계의 고통을 냉정하게 바라보면서도 미래의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려는 분투를 담아낸 점에서 평가받았다. 백온유의 소설집은 한국 사회의 주요 사건과 개인의 일상이 맞닿는 순간을 치밀한 서사로 펼쳤다는 평가를 얻었다. 권영빈의 평론은 대상 작품을 세밀하게 살피며 역사서사가 나아갈 방향을 탐색한 주제의식이 선정의 근거가 됐다.
신동엽문학상은 신동엽(1930∼1969) 시인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역량 있는 문인을 지원하기 위해 시인의 유족과 창비가 함께 제정했다. 등단한 지 10년 이하이거나 이에 준하는 경력을 지닌 문인이 최근 2년 동안 한국어로 이룬 문학적 성과를 심사 대상으로 삼는다. 상금은 시와 소설 부문이 각각 2천만원이며 평론 부문은 700만원이다.
창비신인문학상에서는 제26회 창비신인시인상 수상작으로 소현의 ‘천국’ 외 4편이 뽑혔고, 제29회 창비신인소설상에는 권이내의 ‘미량의 윤강’이 선정됐다. 제33회 창비신인평론상은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신인문학상 상금은 시 부문 500만원, 소설 부문 1천만원이며, 신동엽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