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수출 1만9746곳…규모 커졌지만 80%는 10만달러 미만
핵심 요약
지난해 첫 수출기업은 1만9746개사로 전년보다 3.7% 늘어 5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69억달러로 증가했지만 기업의 80.4%는 10만달러 미만을 수출했다. 단일 품목 수출 기업은 72.2%, 단일 국가 수출 기업은 80.7%로 집계됐다.

지난해 직전 3년간 수출 실적이 없다가 해외시장에 처음 진입한 기업은 1만9746개사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7% 늘면서 2020년 2만303개사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첫 수출기업은 지난해 수출을 시작한 진입기업 2만5953개사의 76.1%, 전체 수출기업 10만1792개사의 19.4%를 차지했다.
첫 수출기업의 수출액은 전년보다 13.2% 증가한 69억달러로 2019년 이후 최대였다. 진입기업 전체 수출액의 89.7%에 해당하지만 모든 수출기업의 수출액 가운데 비중은 1.0%였다. 업체당 평균은 35만달러였으나 80.4%인 1만5885개사는 10만달러 미만을 수출했고, 이 구간의 업체당 평균액은 약 2만달러에 머물렀다.
수출 품목과 시장의 범위도 제한적이었다. 기업 한 곳이 수출한 품목은 평균 1.4개였고 72.2%는 한 품목만 취급했다. 평균 수출국은 1.6개국으로, 한 국가에만 수출한 기업이 80.7%였다. 업체 수 기준 품목 비중은 기계·컴퓨터 10.9%, 전기제품 8.5%, 화장품 7.0%, 플라스틱 6.7%, 자동차 5.6% 순이었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귀금속 26.4%, 자동차 19.9%, 전기제품 7.8%, 기계·컴퓨터 7.0%, 광학기기 4.5%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대상은 모두 173개국이었다. 업체 수 기준 주요 시장은 중국 14.0%, 미국 10.9%, 일본 7.5%, 베트남 6.4%, 유럽연합 5.3% 순이었다. 수출액으로 보면 홍콩이 30.0%로 가장 컸고 중국 17.8%, 키르기스스탄 7.8%, 미국 5.9%, 스위스 4.2%가 뒤를 이었다. 첫 수출기업의 수와 수출액은 함께 늘었지만, 다수 기업의 실적이 10만달러 미만이고 단일 품목·단일 국가 의존도가 높은 구조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