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자체 식자재몰 접고 핵심 사업 집중
핵심 요약
대상과 CJ프레시웨이가 자체 온라인 식자재몰 서비스를 종료한다. 대상은 오프라인 베스트코 11개 점포의 영업을 유지한다. CJ프레시웨이는 식봄을 중심으로 B2B 온라인 사업을 재편한다.

대상과 CJ프레시웨이가 자체 온라인 식자재몰 운영을 잇달아 중단하고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 대상은 오는 31일 정오부터 ‘베스트온(Beston)’ 서비스를 종료하며, CJ프레시웨이는 다음 달 29일 오후 2시를 끝으로 ‘프레시엔(Fresh&)’ 운영을 마무리한다. 자체 플랫폼을 축소하고 핵심 사업이나 외부 플랫폼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이다.
대상은 2022년 2월 기존 온라인몰 ‘제로푸드’를 베스트온으로 개편하면서 취급 상품을 늘렸지만, 약 4년 7개월 만에 서비스를 끝내기로 했다. 식자재 사업 전략과 구조를 다시 짜고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온라인몰과 달리 오프라인 식자재마트 ‘베스트코(Bestco)’ 11개 점포는 변동 없이 영업을 이어간다.
대상은 2010년 자회사 다물에프에스를 설립해 식자재 유통 시장에 진출했고, 같은 해 회사 이름을 대상베스트코로 바꾸며 관련 사업을 확대했다. CJ프레시웨이의 프레시엔은 지난해 11월 출시돼 운영 기간이 1년을 넘기기 전에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3일 표시된 주가는 대상 1만7480원으로 240원(1.35%) 내렸고, CJ프레시웨이는 2만2550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CJ프레시웨이는 자체몰을 대신해 식자재 오픈마켓 플랫폼 ‘식봄’을 온라인 사업의 중심에 놓는다. 지난 2월 지분 투자를 거쳐 식봄의 최대주주에 오른 만큼, 앞으로 기업 간 거래(B2B)를 비롯한 온라인 사업을 이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유사한 기능을 수행해 온 프레시엔을 정리하면서 중복 사업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