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데이터, AI 학습·산업 활용 체계로 전환
핵심 요약
한국식품연구원이 국가 식품AI와 공공데이터 플랫폼을 연결하는 데이터 체계를 구축한다. 표준화·품질 검증·합성데이터·SciML 예측모델을 통해 산업 수요에 맞는 활용을 지원한다. 공공데이터 거점과 AI 연구·실증 플랫폼으로 식품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푸드테크 성장을 뒷받침한다.
한국식품연구원이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식품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식품AI와 공공데이터 플랫폼을 연결하는 ‘AI-ready 데이터 체계’ 구축에 나선다. 6일 공개한 이번 구상은 데이터를 단순히 저장하거나 공개하는 수준을 넘어,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식품 연구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데이터는 공통 기준에 맞춰 표준화하고, 메타데이터 자동 생성과 품질 검증, 안전한 공유 기능을 갖추게 된다. 개발 중인 AI 기반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은 산업계가 요구하는 데이터와 보유 자료의 활용 가능성을 자동으로 진단한다. 이용 가능한 자료는 수요에 맞춰 즉시 표준화하며, 개인정보·임상정보·기업 영업비밀 등 민감한 자료는 합성데이터 기술로 안전한 활용을 지원한다.
그동안 식품 분야 데이터는 기업과 기관별로 분산돼 축적됐고 형식과 표준, 활용 기준도 통일되지 않아 현장 적용에 제약이 있었다. 필요한 데이터가 생산되거나 확보되지 않은 영역은 과학적 기계학습인 SciML 기반 예측모델로 보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제 데이터 생산에 드는 연구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기존 자료를 산업 수요에 맞는 새로운 데이터로 생성하는 전환을 추진한다.
식품연은 연구데이터와 산업 현장을 잇고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 거점을 조성하는 동시에 AI 기반 연구·실증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체계는 중소·중견 식품기업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겪는 기술 격차를 줄이고 푸드테크 산업의 성장 기반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겨냥한다. 함상욱 전략기획본부장은 식품AI와 데이터 인프라를 국가 전략기술 차원에서 다뤄야 하며, 데이터센터와 AI, 공공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식품산업의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