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28% 늘어 9780명…살모넬라 급증
핵심 요약
2025년 국내 식중독 환자는 9780명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살모넬라 환자는 42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난류는 적은 발생 건수에도 대규모 환자를 냈다. 달걀 취급 후 손 씻기와 교차오염 방지, 충분한 가열·저온 보관이 요구된다.
2025년 국내에서 식중독 319건이 발생해 9780명의 환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보다 발생 건수는 20%, 환자 수는 28% 증가했다. 원인 병원체 중 살모넬라는 79건·4248명으로 건수의 25%, 환자의 43%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노로바이러스는 68건·1632명, 병원성대장균은 23건·520명이었다.
월별로는 9월에 45건·1475명이 발생해 건수의 14%, 환자의 15%를 차지했고 8월 42건, 7월 37건, 1월 30건이 뒤를 이었다. 6~8월에는 107건·3551명이 발생했다. 겨울철은 2024년 48건·712명에서 지난해 68건·1625명으로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시설별로는 음식점이 192건·3850명으로 전체 건수의 60%였고, 학교 외 집단급식소는 47건·1865명, 학교는 36건·1691명이었다.
음식점에서는 한식, 도시락·분식, 횟집·일식 취급 시설의 비중이 높았으며 학교는 초등학교, 기타 집단급식소는 기업체 중심으로 발생했다. 원인 식품이 확인된 사례 중 급식·도시락 등 복합조리식품은 62건·32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어패류 20건, 육류 16건이 뒤따랐다. 세부적으로 백반 26건, 김밥 23건, 굴 8건, 육회 등 소 생식 6건, 제육볶음 등 돼지고기 요리 5건이 확인됐다. 난류는 14건으로 4%에 그쳤지만 환자는 2392명으로 24%였으며, 달걀 5건과 메추리알 등 반찬 4건이 포함됐다.
살모넬라 발생은 2021년 32건에서 2022년 44건, 2023년 48건, 2024년 58건, 지난해 79건으로 계속 늘었다. 환자도 1907명에서 4248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달걀을 취급한 뒤 세정제로 손을 씻고 음식은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하며, 칼과 도마는 식재료별로 구분해야 한다. 조리식품은 즉시 먹거나 냉장 5도 이하·냉동 영하 18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 발생 건수는 경기 53건, 부산 39건, 서울 34건 순이었고 인구 100만명당 환자는 대전 685명, 제주 479명, 충북 375명 순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취약시설 위생점검과 맞춤형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계절·원인별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