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주인 앞 중국어 조롱 영상에 비판 확산
핵심 요약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 식당 업주 앞에서 중국어로 음식과 업소를 비하한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어만 아는 업주는 발언을 이해하지 못한 채 웃으며 촬영에 응했다. 팔로워 61만 명을 보유한 게시자의 행동을 두고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확산했다.
한국의 한 식당에서 음식과 업주를 중국어로 조롱하는 영상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중국인 관광객 A씨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A씨는 한국어만 아는 업주가 발언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카메라를 들이댔고, 업주는 웃으며 손을 흔드는 등 친절하게 응했다. 언어 장벽과 업주의 호의를 이용한 듯한 촬영 태도가 영상에 고스란히 담기면서 논란이 커졌다.
A씨는 식사 중 카메라를 향해 음식이 지금까지 먹어본 것 가운데 가장 맛이 없다는 취지로 말하고, 식사 시간인데도 손님이 없다며 다시 방문하지 않겠다고 비하했다. 함께 식당을 찾은 일행도 밥의 식감이 좋지 않고 많이 딱딱하다며 불만을 보탰다. 이들이 중국어로 평가를 이어가는 동안 업주는 발언 내용을 알아듣지 못한 채 촬영에 호응했다.
영상 게시자는 소셜미디어 팔로워 61만 명을 보유한 중국인 인플루언서로 확인됐다. A씨는 앞서 경복궁 앞에서 한복을 입고 춤을 추면서 중국 전통 먹거리인 전병을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해 한 차례 논란을 빚은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국내 식당과 업주를 상대로 한 촬영 방식이 알려지며 문화재 주변에 이어 상권 현장에서 보인 행동까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영상이 확산한 뒤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A씨의 행동을 비판하고 식당 업주를 걱정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업주에게 직접 의견을 밝히거나 정식 후기를 남겼어야 하며,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에게 카메라를 향한 채 조롱한 행위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타국에서 받은 호의를 악용하는 창작자에게 제재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