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비하 영상 올린 중국 인플루언서 논란
핵심 요약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한국 식당에서 음식 맛을 비하하는 중국어 발언을 반복해 논란이 일었다. 중국어를 이해하지 못한 식당 주인은 발언의 의미를 모른 채 웃으며 호응했다. 경복궁 앞에서 한복과 중국 전병을 활용한 춤 영상까지 공개되며 문화 조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식당 주인 곁에서 음식 맛을 깎아내리는 중국어 발언을 반복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남성은 팔로워 61만 명 이상을 보유한 중국인 인플루언서로 알려졌으며, 경복궁 앞에서 한복 차림으로 전병을 들고 춤추는 별도 영상도 공개했다.
11일 공개된 식당 영상에서 남성은 환하게 웃으며 지금까지 먹어본 음식 가운데 가장 맛이 없다는 취지의 말을 중국어로 거듭했다. 중국어를 알아듣지 못한 식당 주인은 발언의 의미를 모른 채 남성의 웃음과 행동에 맞춰 함께 웃었다. 상대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을 이용해 카메라 앞에서 음식을 비하했다는 점이 비판의 중심에 섰다.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자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도 남성의 태도를 문제 삼는 반응이 나왔다.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았다면 주인에게 직접 의견을 밝히거나 리뷰를 남길 수 있었는데도, 뜻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며 조롱하듯 행동한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상황을 알지 못한 채 웃은 식당 주인을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추가로 공개된 영상에는 남성이 경복궁 앞에서 한복을 입고 중국 전병을 손에 든 채 춤추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과장된 표정과 동작을 연이어 선보였다. 식당에서 촬영한 영상과 함께 이 장면까지 확산하면서 단순한 문화 체험으로 보기 어렵고 한국 문화를 희화화한 행동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