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교통신호 데이터, 미래 모빌리티로 확장
핵심 요약
시흥시가 8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실시간 교통신호정보의 전국 연계를 추진한다. 배곧·정왕동에서는 신호등 색상과 남은 시간을 민간 내비게이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자율주행차와 배송로봇을 연계한 교통인프라도 조성한다.
시흥시가 운전자에게 신호등 색상과 남은 시간을 안내하는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넓힌다. 시는 지난 11일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공단과 김천·동두천·용인·고양·서산시, 세종특별자치시, 맵퍼스 등 8개 기관과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지역별 교통신호정보를 연계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서비스 지역 확대에 힘을 모은다. 전국 단위 교통신호정보 연계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동시에 자율주행차와 실외 이동·배송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가 신호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인프라 조성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시흥시는 지난 3월부터 배곧동과 정왕동의 주요 교차로에서 수집한 실시간 신호정보를 민간 내비게이션에 제공하고 있다. 교통신호제어기가 수집한 데이터가 한국도로교통공단 연계 시스템을 거쳐 내비게이션으로 전달되는 구조다. 운전자는 교차로에 접근하면서 현재 신호등 색상과 신호가 바뀌기까지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호 변경 시점을 사전에 보여주는 서비스는 불필요한 가속과 감속, 급정지뿐 아니라 꼬리물기와 신호위반을 줄이는 데 활용된다. 서비스 이용 이후 과속 발생 비율은 30%에서 20%로 낮아졌고 급감속 비율은 59%에서 45%로 감소했다. 신호위반 비율도 10%에서 4%로 줄었다. 시흥시는 배곧·정왕권에서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관계 기관과 협력해 서비스 범위와 적용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