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문턱 못 넘은 상장사 192곳
핵심 요약
국내 상장사 2천578곳 중 192곳이 7월 평균 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했다. 평균 종가가 1천원 미만인 기업은 200곳으로 전체의 7.8%였다. 내년 강화 기준을 적용하면 시가총액 요건 미달 기업은 479곳으로 늘어난다.
상장 유지 요건이 강화된 지 한 달 만에 국내 상장사 2천578곳 가운데 192곳이 새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말 기준 코스피 833개사와 코스닥 1천745개사의 월평균 시가총액을 점검한 결과로, 기준 미달 기업은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코스닥에서는 152곳이 평균 시가총액 200억원을 밑돌아 전체 코스닥 상장사의 8.7%에 달했다. 코스피에서는 40곳, 4.8%가 30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7월 평균 종가가 1천원 아래인 이른바 동전주는 코스닥 156곳과 코스피 44곳 등 모두 200곳으로, 전체 상장사의 7.8%였다.
지난달 1일부터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상장 유지 하한선은 코스피 300억원, 코스닥 200억원으로 높아졌다. 보통주 종가가 30거래일 연속 1천원을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 1천원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면 주가 미달 요건에 해당해 상장 폐지될 수 있다. 반기 완전자본잠식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에 추가됐고, 공시 위반 심사 기준은 최근 1년간 누적 벌점 15점에서 10점으로 낮아졌다.
내년에는 시가총액 하한선이 코스피 500억원과 코스닥 300억원으로 다시 오른다. 이 기준을 올해 7월 평균 시가총액에 적용하면 전체의 18.6%인 479곳이 유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코스닥은 367곳으로 21.0%, 코스피는 112곳으로 13.4%다. 하반기 주가 회복이나 유상증자 등 자본 확충으로 시가총액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기업은 내년 관리종목 지정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