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고른 광주 정무부시장 후보 2명 확정
핵심 요약
백승주·윤난실 후보자가 광주특별시 첫 시민 추천 정무부시장 후보로 지명됐다. 시민 추천과 배심원단 심사, 온라인 투표를 거쳐 분야별 후보가 선정됐다. 두 후보자는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회 이후 최종 임명 절차를 밟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부시장 시민추천제’를 통해 백승주·윤난실 후보자를 첫 정무부시장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 백 후보자는 산업·일자리·경제·노동·첨단주력 산업 분야를, 윤 후보자는 시민주권·청년인구정책·인재육성·보건복지·양성평등 분야를 맡을 후보로 각각 선택됐다. 두 후보자는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광주특별시는 시민 추천을 시작으로 검증위원회와 시민배심원단 심사, 시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분야별 후보자 3명을 추렸다. 민형배 시장은 제출된 후보자 가운데 분야별 1명씩 모두 2명을 6일 최종 지명했다. 시민배심원단은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와 질의응답을 토대로 전문성, 정책 비전, 소통 역량을 살폈으며, 인구비례 무작위 추첨과 시·군·구 추천으로 구성된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 결과도 반영됐다.
장성 출신인 백 후보자는 현재 국립순천대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재정혁신국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지냈고, 경제협력개발기구 선임정책분석관과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도 역임했다. 강진 출신인 윤 후보자는 제4대 광주광역시의원과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혁신자치전문위원장을 거치며 자치분권과 제도혁신 분야에서 활동했다.
두 후보자는 민 시장의 시장직 인수위원회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했다. 백 후보자는 부위원장으로 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 전략과 지역 균형 발전 구상을 다뤘고, 윤 후보자는 시민주권위원장을 맡아 시민주권의 가치를 시정에 구현하는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제도는 기존 인사 방식과 달리 시민이 후보자의 역량을 직접 평가하고 다양한 지역 의견을 선발 과정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시민참여형 인사의 첫 사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