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증언이 밝혀낸 주차 차량 충돌
핵심 요약
사고를 부인한 운전자의 차량에서 피해 차량 손상 부위와 일치하는 흔적이 확인됐다. 목격자의 충격음 진술을 토대로 상대 차량 번호판의 높이와 미세한 스크래치가 조사됐다. 사고는 상대방 100% 과실로 정리됐으며 시민의 제보가 피해 입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주차된 신차를 들이받고 현장을 떠난 운전자가 사고 사실을 부인했지만,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증언과 차량 흔적이 맞아떨어지면서 상대방의 전적인 과실로 결론 났다. 사고 순간 들린 큰 충격음에 주목한 경찰은 상대 차량 번호판과 피해 차량의 손상 부위를 대조해 결정적인 물증을 찾아냈다.
피해 차주는 지인과 카페에서 만난 뒤 휴대전화를 확인하다 부재중 전화 두 통과 현장 사진이 첨부된 문자를 발견했다. 출고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차량의 범퍼가 찌그러져 있었다. 목격자는 사고 차량의 번호판을 확인해 사진을 찍고 피해 차주에게 알렸으며, 가해 차량은 별도의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상태였다.
피해 차주는 112에 신고한 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학교로 돌아가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 제출했다. 이후 상대 운전자가 사고를 부인해 두 차량을 대조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경찰서를 찾았다. 경찰은 줄자로 피해 차량의 스크래치 위치를 측정하고 상대 차량에서 일치하는 흔적을 살폈으나, 초기 조사에서는 뚜렷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블랙박스에는 목격자가 도주 차량을 촬영하는 모습까지 담겨 있었다. 피해 차주의 요청으로 경찰과 통화한 목격자는 사고 당시 선명한 충격음이 났고 해당 차량이 피해 차량을 친 뒤 그대로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단단한 번호판 부위가 충격했을 가능성을 살폈고, 상대 차량 번호판의 세로 높이가 피해 차량에 찍힌 두 지점과 정확히 일치하는 사실과 번호판의 미세한 스크래치를 확인했다. 이후 양측 보험사가 현장에 호출됐고 사고는 상대방 100% 과실로 정리됐다. 이름과 얼굴도 모르는 목격자가 사진 촬영과 문자 제보, 경찰 통화까지 감수한 행동은 피해 사실을 입증하는 핵심 단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