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구단 해외연수 13억원 투입…비즈니스석 반복 이용
핵심 요약
2022~2025년 K리그 CEO 해외연수 다섯 차례에 13억1542만7578원이 투입됐다. 여러 시민구단 관계자가 비즈니스석을 이용했고 개인 시간과 박물관·스포츠 경기 관람도 일정에 포함됐다. 김재원 의원은 시민 자금 투입에 상응하는 구단 운영 개선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다섯 차례 운영된 ‘K리그 아카데미 최고경영자 과정’에 13억1542만7578원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8억7992만7293원, 각 구단이 4억3550만285원을 부담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는 시민구단 대표와 단장들은 여러 해외 일정에서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참관에는 구단 대표·단장 15명과 연맹 임직원 10명이 참가했다. 김포FC·부천FC1995·인천 유나이티드는 좌석을 혼합 이용했고, 구단 부담금은 598만원으로 이코노미석 이용자의 350만원보다 248만원 많았다. 일정에는 ‘100세 시대 건강법’ 강의와 공식 업무가 확인되지 않는 개인 시간도 포함됐다.
2023년 마드리드 연수에는 19명이 참여했으며 강원FC·경남FC·광주FC·김천 상무·부천·성남FC·FC안양·인천 등 시민구단 8곳의 관계자가 모두 비즈니스석을 탔다. 5박7일 동안 프리메라리가 사무국과 현지 구단 방문, 세미나가 진행됐고 1·2부와 여자축구 경기를 관람했다. 2024년에는 요코하마와 바르셀로나에서 과정이 열렸으며, 바르셀로나 일정에는 경기 관람과 출국일 과정 정리, 박물관 방문이 편성됐다.
2025년 뉴욕 과정에서도 강원·경남·광주·김천·김포·성남·안산 그리너스·인천·천안시티FC 등 시민구단 9곳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 전체 연수에는 스페인 리그와 FIFA 클럽월드컵, 미국프로야구 경기 관람도 들어갔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해외 사례 학습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조사 결과와 구단 운영 개선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해외 출장이 견제 없는 특권으로 굳어지지 않도록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