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선택 거친 백승주·윤난실, 부시장 청문회로
핵심 요약
백승주와 윤난실이 시민추천제를 거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부시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됐다. 두 후보자는 시민배심원단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통과했으며 특별시의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시민추천제는 시민이 후보자의 전문성·정책 비전·소통 역량을 직접 평가하는 참여형 인사제도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도입한 부시장 시민추천제를 통해 백승주 국립순천대학교 석좌교수와 윤난실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을 부시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 백 후보자는 산업 등 분야를, 윤 후보자는 시민주권 등 분야를 맡을 후보로 각각 선정됐다. 두 사람은 특별시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뒤 최종 임명 절차를 밟는다.
장성 출신인 백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과 재정혁신국장 등을 역임했다. 정책 기획과 행정 조정 경험을 토대로 산업·일자리·지역균형발전 분야를 이끌 후보로 평가됐다. 강진 출신인 윤 후보자는 제4대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혁신자치전문위원장을 지냈다. 자치분권과 제도혁신 경험이 시민주권 정책 추진 역량으로 평가됐다.
후보 선정은 시민 추천으로 시작해 검증위원회와 시민배심원단의 심사, 시민 온라인 투표를 차례로 거친 뒤 시장이 분야별 최종 후보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투표에는 인구 비례에 따라 무작위로 뽑힌 시민과 시군구가 추천한 시민이 참여했다. 심사와 투표 과정에서는 후보자의 전문성뿐 아니라 정책 비전과 시민 소통 역량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시민추천제는 시장이 부시장을 정하던 기존 임명 방식에서 벗어나 후보 검증과 선택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설계된 인사제도다. 민형배 시장은 이번 제도가 행정 권한을 시민과 나누고 시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도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두고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시민주권특별시를 만들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최종 임명 여부는 특별시의회의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