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이강인 활용법은 ‘강점 극대화’
핵심 요약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특정 포지션에 제한하지 않고 강점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하며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복귀했다. 아틀레티코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새로 합류한 이강인(25)을 특정 포지션에 한정하지 않고 장점과 기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방향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은 8일 오후 5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성장과 적응을 돕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영상으로 선수를 관찰할 때와 같은 팀에서 직접 훈련할 때는 차이가 있다며, 팀 안에서 이강인이 강점을 효율적으로 발휘할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섀도 스트라이커를 비롯한 하나의 역할에 묶기보다 선수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이강인이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는 선수가 되기를 바라며 구단에서의 변화를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해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뛰었던 그는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돌아왔다. 스페인을 떠날 당시 유망주였던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두 차례 경험했다. 전날에는 선수단 전원을 초대해 한식을 대접하며 새 동료들과의 관계 형성에도 나섰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의 행동에서 겸손함과 팀을 위해 뛸 준비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한국에서 진행한 훈련에서도 노력하는 태도를 확인했으며, 이런 특성을 지닌 선수가 아틀레티코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틀레티코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른다. 시메오네 감독은 3년 전 방한 때보다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관중이 많기를 기대했다. 이적 과정에서 팬들과 마찰을 빚은 훌리안 알바레스에 대해서는 경기력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