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이강인 합류에 전력·인성 모두 기대
핵심 요약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의 성장 의지와 팀을 위한 태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강인의 전술적 위치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강인은 창의적인 공격 전개와 겸손한 자세로 아틀레티코의 기대를 받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새로 합류한 이강인(25)을 새 시즌의 주요 전력으로 평가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메오네 감독은 8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강인이 팀을 돕겠다는 의지와 계속 발전하려는 진심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구단도 그의 성장을 지원하며 함께 발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의 구체적인 전술적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영상으로 파악한 모습과 실제 훈련에서 확인하는 경기력에는 차이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는 이강인이 탈압박과 볼 소유, 전진·전환 패스를 비롯한 장점을 팀 안에서 어떻게 구현하는지 살피고 기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강한 수비와 조직력을 앞세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밀집 수비를 돌파할 창의적인 자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안정적으로 공을 지키면서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만드는 이강인의 능력이 이런 약점을 보완할 요소로 꼽힌다. 시메오네 감독은 축구 역량뿐 아니라 합류 이후 드러난 태도에도 주목했다. 이강인은 7일 저녁 서울에 머무는 선수단과 스태프 등 구단 구성원 전원을 초청해 만찬을 마련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만찬을 통해 이강인의 겸손함과 팀을 위해 뛸 준비가 된 자세가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한국에서 며칠 동안 진행한 훈련에서도 예상대로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확인했으며, 이런 성향을 갖춘 선수가 아틀레티코에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놨다. 팀은 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시메오네 감독은 3년 전 방한 때보다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팬이 더 많기를 바란다며 응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