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이강인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조련
핵심 요약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을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강인은 그리에즈만의 등번호 7번과 공격진 역할을 이어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 서울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새로 합류한 이강인을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육성하고 있다.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올랜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뒤 후계자로 영입된 이강인은 등번호 7번을 이어받았으며, 첫 팀 훈련부터 기존 역할과 다른 공격수 훈련을 소화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의 재능과 지능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공격진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이강인의 첫 훈련은 론도 중앙에서 동료들의 공을 빼앗는 역할로 시작됐다. PSG에서 우승을 경험한 선수라도 새 팀의 위계와 훈련 질서를 따라야 한다는 시메오네 감독의 운영 방식이 반영된 과정이다. 이어 그리에즈만을 성장시켰던 방식처럼 이강인을 스트라이커 위치에 배치하면서, 단순한 등번호 계승을 넘어 전술적 역할까지 물려받도록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달 2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공식 발표했지만 곧바로 팀 훈련에 참가하지는 못했다.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아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과 34개월 동안 544시간의 체육 분야 봉사활동을 이행해야 하나, 아직 군사훈련을 받지 않아 추가 행정 절차가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에는 FC서울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비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두 팀이 한국에서 맞붙는 것은 3년 만이며, 가장 최근 대결인 2023년 경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대1로 승리했다. 이번에는 맨시티가 새 사령탑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로 나서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리에즈만이 떠난 자리에 이강인을 영입한 뒤 재편된 공격진을 준비하고 있다.